여성 공무원 5명 중 1명이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여성부가 78개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여성 공무원 5,838명을 대상으로 3월 5~13일에 실시해 26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9.7%가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피해발생 장소는 주로 음식점 등 회식 장소(40.0%)와 사무실(33.3%)이었다. 성희롱 가해자는 상급자가 78.0%로 가장 많았고 특히 7급 이하 하위직에 여성이 몰려있어 5, 6급 공무원이 가해자의 대부분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에서 음담패설을 들었거나(46.1%), 회식 자리 등에서 술을 따르도록 강요받았다고(47.2%) 대답한 경우도 상당수여서 성희롱으로 문제삼을 소지가 있는 행위도 적지 않았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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