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국 누드사진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한국누드아카데미(원장 이창남)는 27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중학동 포토아이갤러리에서 개관 초대전으로 '한국누드사진 흐름전'을 갖는다.누드사진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1930년대 강대석씨가 기생의 벗은 뒷 모습을 화면에 담으면서부터. 이후 스튜디오 촬영, 신체 일부 클로즈업, 누드의 사회적 의미 강조 순으로 눈부시게 발전해왔다.
1970년대부터 컬러사진이 등장했지만 원색적인 포르노그라피의 함정 때문에 지금도 흑백사진을 선호하는 게 특징.
이번 전시회에는 강대석씨를 비롯해 문선호 서순삼씨 등 작고 작가와, 이재길(계명대) 조세현(중앙대) 류경선(중앙대)씨 등 대학 사진학과 교수 등 100여명이 참가한다.
서울 전시회가 끝나면 제주 자연사랑갤러리(5월 17~27일), 부산 포토갤러리 051(5월 25일~6월 1일)에서도 전시회를 갖는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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