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삼성전자)와 박지은이 프로무대에서 처음으로 맞붙는다. 이들은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의 어니언크리크클럽(파70)에서 열리는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시아일랜드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에서 한조에 편성, 1ㆍ2라운드를 마리사 바에나(콜롬비아)와 함께 뛰게 됐다.1번홀에서 시작될 1라운드 티오프시간은 26일 밤 10시40분. 99년 US여자오픈에서 대회관례에 따라 전년도 챔피언 박세리가 초청케이스인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자 박지은과 1ㆍ2라운드를 치른 적은 있으나 지난해 박지은의 프로전향 이후로는 처음이다.
'작은 키-슈퍼샷'의 닮은 꼴인 김미현(ⓝ016)과 장정(지누스)도 같은 조로 묶여 '슈퍼땅콩 맞대결'을 펼친다. 체격과 플레이 스타일이 흡사한 이들은 특히 지난해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서 LPGA 사상 최초로 한국선수끼리 연장전을 치른 각별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박세리조보다 30분 뒤인 11시10분 10번홀에서 헤더 보위(미국)와 시작한다.
한편 최경주(슈페리어)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포리스트오크스CC(파72)에서 벌어지는 미 프로골프(PGA) 투어 그레이터 그린스보로 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50만달러)에 출전한다. 최경주는 밤 10시27분 브래들리 휴스(호주), 벤 베이츠(미국)와 함께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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