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에 살고 있다. 작년 여름 고속버스터미널 옆에 신세계백화점과 메리어트 호텔을 포함한 센트럴시티라는 거대 상업 시설물이 신축됐다.이것은 지역재정을 늘리는 좋은 점도 있지만 주변 주민들의 불편이 많다. 이곳은 반포동, 서초동, 잠원동을 아우르는 아파트 밀집지역인데다 고속버스터미널마저 있어 원래 교통이 복잡했는데 센트럴시티 준공으로 교통난이 더 가중되었다. 특히 주말이나 백화점 세일기간에는 소음, 매연,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오염등으로 정신이 없다.
또 초고층 빌딩으로 아파트 저층에는 일조량이 감소되고, 바람이 빌딩에 막혀 기류변화도 많다. 대형 건물로 인한 직접적 피해자는 주민들이다.
건물신축으로 이윤을 얻은 업주에게 지역발전기금을 부과하여 도로확충, 악화된 교통과 주거 환경 개선등에 책임을 물었으면 좋겠다.
/송민영·서울 서초구 잠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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