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조사 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24일 4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전달(116.9)보다 급락, 10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2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주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컨퍼런스 보드의 린 프랑코 실장은 "기업의 경제 여건 악화와 노동시장 경색이 신뢰지수 하락의 주요한 두 가지 원인"이라며 "소비자들이 고용문제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우려가 소비자의 신뢰를 낮추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의 5,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소비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 경제를 전망하는 주요척도로 여겨진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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