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지도자 가운데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가장 유머가 풍부하다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평가했다.아난 총장은 미 방송인 니콜로디언이 발행하는 동명의 어린이 잡지 23일자 최신호에 실린 기사에서 만델라 전 대통령의 유머가 매우 뛰어나며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유머가 풍부한 사람이고 소개했다.
어린 시절 다소 장난꾸러기 기질이 있었다는 아난 총장은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많은 달걀과 베이컨을 생산하자는 암탉의 제안에 돼지가 "당신은일부를 내놓기만 하면 되지만 나는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대답했다는 암탉과돼지의 협상관련 유머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90여개국을 방문했다면서 아직 방문하지 않은 국가 가운데에는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을 가장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엔본부=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