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시장의 폭락 여파로 외국인이 10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조정을 받았다.2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 떨어진 555.64에 마감됐다.
이날 오전 급락세는 미국 메릴린치증권의 애널리스트 조지프 오샤가 반도체업종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나스닥지수가 급락했고 같은 분위기가 서울증시에 그대로 전달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후장 들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던 SK텔레콤이 1조원 규모의 자사주매각설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한데다 골드만삭스가 한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수 관련 대형주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미 증시 영향으로 3.08% 하락, 22만원선에 간신히 턱걸이했고 한국통신도 1.02% 떨어졌다. 반면 대규모 자사주 인수루머가 퍼진 SK텔레콤은 1.39% 오른 21만8,000원에 마감됐다. 최근 4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던 하이닉스반도체는 9.54% 급락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