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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쉬리-JSA 때늦은 1위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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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쉬리-JSA 때늦은 1위논쟁

입력
2001.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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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다. 아니다, 여전히 '쉬리' 이다.흥행기록을 놓고 때늦은 논쟁이 시작됐다. 강제규 필름은 24일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은 아직도 '쉬리'라고 밝혔다.

강제규 필름은 그 근거로 영화인회의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의 " 직배기준으로 보면 '공동경비구역 JSA'는 5,364,134명, '쉬리'는 5,800,004명이며, '공동경비구역 JSA'의 5,830,228명은 지방 단매(필름을 일정액을 받고 극장에 파는 것)금액까지 환산한 것" 이라는 분석 내용을 제시했다.

'쉬리'의 경우 지방단매까지 합하면 6,209,893명이라는 것. 강제규 필름은 "다른 영화 마케팅에 올바른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정확한 기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동경비구역 JSA'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확한 집계가 불가능한 현실에서 왜 뒤늦께 이 문제를 들고 나오는지 모르겠다는 태도. 미국처럼 박스오피스가 없는 후진국에서나 일어날수 있는 해프닝이다. 그런데도 극장 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는 이런 저런 이유로 늑장을 부리고 있다.

이대현 기자

leed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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