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3시50분께 인천 서구 경서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상행선 16.7㎞지점에서 김포경찰서 북변파출소 소속 김문태(28) 순경이 경기38마1479호 코란도 밴을 몰고 가다 마주오던 경기45마7877호 씨에로 승용차(운전자 윤명로ㆍ45)와 정면 충돌했다.이 사고로 김 순경과 승용차 운전자 윤씨, 안모(32)씨를 비롯해 승용차에 같이 타고 있던 일행 4명 등 모두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순경은 머리 등에 중상을 입어 의식을 잃은 상태다. 이번 사고는 3월29일 공항 개항 이후 공항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교통사고다.
경찰은 스키드 마크 조사 결과 김 순경이 서울 방향으로 2㎞ 정도 역주행한 점과 병원 응급실에 실려올 당시 술냄새가 났다는 병원 관계자의 진술 등으로 미뤄 김 순경이 음주상태에서 역주행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경찰은 음주운전 여부를 밝히기 위해 김 순경의 혈액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인천=송원영기자
wyso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