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지역가입자로 등록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3만4,535명 가운데 월 소득을 기초생활보장법상 4인 가구 최저 생계비인 96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88만5,000원 이하로 신고한 사람이 938명(2.7%)인 것으로 나타났다.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24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이같이 밝히고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정확한 소득파악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자신의 월 소득을 88만5,000원 이하로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는 변호사 2명, 의사 37명, 한의사 41명, 세무사ㆍ회계사 56명 등이었다.
서울에서 개업 중인 변호사 강모씨가 신고한 월 소득은 34만원이었고 경기도에서 개업한 의사 강모씨와 충북의 치과의사 오모씨는 22만원, 경기의 한의사 정모씨는 26만원을 각각 월 소득으로 신고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