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조교제'를 대신할 새로운 용어를 찾습니다."경찰이 돈을 주고 청소년의 성을 사는 이른바 '원조교제'라는 단어를 대신할 새로운 용어 찾기에 나섰다.
서울 경찰청은 24일 '원조교제'라는 단어가 청소년 성매매를 부추기는 측면이 있다고 판단, 내달 6일까지 경찰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체 용어를 공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김강자 방범지도과장은 " '원조교제'란 용어는 일본에서 유래한 부적절한 것"이라며 "'도와주며 사귄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 '원조교제' 표현은 청소년 성매매라는 엄연한 범죄행위에 별다른 죄의식을 갖지 못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공모작 중 용어 자체만으로도 성을 사고 파는 성인과 청소년 모두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주고,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적합한 용어 1개를 선정할 방침이다.
공모작은 e메일( kjkim@npa.go.kr)로 접수 받고 당선자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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