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에 대한 비자 발급에 항의하기 위해 차관급 이상의 고위 관리를 특사로 일본에 파견키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3일 보도했다.중국은 또 일본 정부의 李 전 총통 비자 발급에 대응해 5월 15~24일로 예정된 지방 지도자 대표단의 일본 방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이 밝혔다.
중국은 교환 방문 프로그램에 따라 4년마다 지방 지도자들을 일본에 파견해왔다.
중국은 5월 말로 계획된 리펑(李鵬)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일본 방문 역시 일본에서 李 전 총통의 행보와 일본 새 행정부의 자세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도쿄ㆍ베이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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