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2동 637에 위치한 봉국사(奉國寺)는 조선 태조 4년(1395년) 무학대사(無學大師)가 건립했다.건립 당시에는 약사사(藥師寺)로 불렸으나 현종 10년(1669년)때 현재의 봉국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절은 불교를 억누르고 유교를 숭상하는 조선의 억불숭유(抑佛崇儒) 정책에도 불구하고 왕사(王師ㆍ임금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지었다고 해서 줄곧 왕실의 보호를 받아왔다.
세조 때 일부 건물을 다시 지었고 고종 때는 방화로 전소된 것을 한계(漢溪)ㆍ덕운(德雲) 두 스님이 재건했다.
이후 1900년대 들어 칠성각과 염불당, 산신각 등 부속 건물이 차례로 들어서 현재 조계종 소속 주요 사찰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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