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뉴스 서비스'의 창업주 마이클 블룸버그(59)가 뉴욕시장으로 당선될 경우 연봉을 1달러 이상 받지않겠다고 공약했다.블룸버그 뉴스 회장직을 내놓고 선거출마 채비를 갖추고 있는 블룸버그는 뉴스위크 최신호와의 회견에서 "뉴욕시장은 미국 대통령과 유엔 사무총장, 세계은행 총재와 함께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따라서 시장이 되면 단 1달러도 받지 않겠고, 선거자금도 시예산 보조금이나 모금을 받지 않고 전액 사재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선거비는 2,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민주당 공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예비선거에서의 승리가 보장된 공화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할 예정이다.
뉴욕시는 그러나 민주당원이 공화당원에 비해 5대1의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지역이어서 시장 자리를 차지할 지는 미지수다. 블룸버그는 "여론조사는 힘든 싸움이 될 것이란 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나는 실패한 경험이 별로 없다"며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뉴욕=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