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의 숙원사업인 새 국립서울과학관이 내년 착공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34회 과학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첨단 시설을 갖춘 서울과학관을 내년 착공해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활용도를 한 차원 높이는 과학의 생활화를 정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 서울과학관은 부지 5만 평 규모로 1,835억 원을 들여 200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부지는 과천시 서울대공원 부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용산 등이 검토되고 있다.
1972년 건립된 기존의 국립서울과학관(서울 와룡동)은 부지 3,454평으로 전시공간이 좁고 시설이 낡아 수도권 과학교육 중심으로서의 역할을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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