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뉴스로 승부한다. 요즘 케이블 TV들이 장르별 특성에 맞는 뉴스를 방송해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여성 전문채널 SDN 등 10여 개의 케이블TV는 지상파TV가 시간적 제약과 전문 인력의 부족으로 커버하지 못했던 전문 분야의 뉴스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케이블 TV의 전문 뉴스는 시청자가 곧 바로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정보 위주여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제 채널 MBN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역의 부동산 시세와 투자 전망 등을 상세하게 보도하는 '부동산 뉴스', 산업계의 동향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는 '산업뉴스'를 내보내고 있고 여성채널 SDN은 패션계의 동향과 정보, 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알뜰 시장을 알려주는 '패션뉴스'를 방송하고 있다.
또한 날씨에 관련된 소식을 전해주는 웨더 채널의 '웨더뉴스 와이드', 환경단체의 최근 동향과 활동, 각국의 환경 뉴스를 전해주는 환경채널의 '환경 뉴스', IT뉴스를 망라한 E채널의 '테크TV 뉴스', 요리에 관련된 뉴스를 전해주는 채널F의 '푸드 뉴스' 등도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케이블 TV의 뉴스 프로그램이다.
각 종교채널도 종교 뉴스를 방송하고 있다. 불교 채널인 btn의 'btn뉴스' , PBC의 '가톨릭 뉴스' 등이 있다.
주부 김정희(34)씨는 "일반 텔레비전에서는 전문 분야의 상세한 소식을 접할 수 없는데 케이블 TV 뉴스는 한 분야에 대한 다양한 뉴스를 보도해 부동산을 투자하거나 옷을 살 때, 음식을 준비할 때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고 말했다.
경제전문 채널인 MBN이 산업에 관련된 상세한 소식을 전해주는 '산업뉴스'.
배국남 기자
knb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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