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CDMA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은 이번주중 14개성, 120여 도시를 사업대상으로 한 CDMA구축 1차 사업 입찰결과를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특사로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 일행은 22일 "10월부터 CDMA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이 달 중 입찰결과를 발표해야 한다"며 "중국측도 5월1일 노동절을 시작으로 일주일간 장기휴일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주 중 결과를 발표할 움직임을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올해 서비스를 실시할 회선은 총 1,332만 회선으로 이 중 한국 업체가 입찰이 가능한 회선은 삼성전자 300만 회선(22.5%), LG전자 192만 회선(14.4%) 등 총 492만 회선(36.9%)이다.
입찰자격을 부여 받은 지역은 삼성전자가 상하이 허베이 텐진 등 9개 지역이며 LG전자는 베이징 후난 지린 등 8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약 27억 달러 규모가 투자될 올해 CDMA 시스템 분야에서 한국업체가 입찰에만 성공하면 최대 9억9,000만 달러 가량의 물량 수주도 가능하다.
한편 중국은 2005년까지 총 7,000만 회선 규모의 CDMA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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