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70%에 육박했다.22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전국 28개도시 3,260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3월 중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균 전세가격은 매매가격 대비 68.3%를 차지했다.
이는 주택은행이 매매ㆍ전세가격 비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세가격이 계속 오르고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줄어들자 대출을 받아 집을 사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도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평균 전세값은 2월 중 2.4%(전월대비) 오른데 이어 3월에도 2.4%가 상승하는등 3개월째 상승행진을 이어갔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조사대상 중개업소의 93.8%가 수요에 비해 전세물량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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