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실시되는 서울 은평구청장 선거 등 7개 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재ㆍ보선에 여야가 중앙당 차원에서 적극 개입하면서 선거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1일 경남 사천시장과 마산시장 선거 정당연설회에 참석했고, 23일에는 충남 논산시장 정당연설회에 참석한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도 22일 은평구 '소년의 집'을 방문한 데 이어 이 지역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등 선거지원에 나섰다.
이인제(李仁濟) 한화갑(韓和甲)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등은 지난 주말 전북 군산과 임실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막판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가운데 은평구청장 선거전에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상대당 선거 운동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서로를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22일 오전 "민주당측이 한나라당 여성 운동원을 폭행했다"며 부상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관련자들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 선거 운동원들이 18일 우리측 운동원들을 집단폭행하고도 도리어 진단서를 끊어 고발하는 등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