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올 1ㆍ4분기에 매출 1조1,285억원, 경상이익 62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LG화학은 20일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환율하락과 내수부진, 석유화학제품의 단가하락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낮으나, 연말까지 매출 4조8,000억원, 경상이익 3,100억원, 부채비율 198% 달성은 무난하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기존 주력사업 중 석유화학은 고부가 제품의 비중과 중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산업재 분야는 해외 마케팅을 통해 내수위주 사업구조를 벗어난다는 전략이다.
또 정보전자 소재부문을 2003년까지 3,4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특히 2차전지와 회로기판ㆍ 디스플레이 소재 부품에서 세계 1, 2위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분할에 따라 거래정지중인 LG화학은 27일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며, 기준가는 순자산가치 비율에 따라 8,800~9,800원선에서, 시초가는 기준가의 90~200% 범위내 호가주문에 의해 체결된 가격으로 결정된다.
이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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