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구 소련 와해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무기수출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러시아 정부 소식통이 19일 시사했다.이 소식통은 무기 수출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북한이 사용해온 무기의 대부분이 소련제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면 논의의 초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무기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보이며 최근 무기판매 담당 일리야 클레바노프 부총리를 양국 통상ㆍ경제ㆍ과학 협력촉진 공동위원회 러시아측 위원장으로 임명, 정책 변화를 시사했었다.
북한은 노후한 무기체계 개선을 위해 러시아제 무기와 무기부품을 공급 받으려 했지만 무기의 상업적 판매를 바라는 러시아는 지금까지 재정이 궁핍한 북한에 무기 판매를 꺼려왔다.
/모스크바 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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