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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경매 최고가 / 겸재 '노송영지' 7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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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경매 최고가 / 겸재 '노송영지' 7억원에 낙찰

입력
2001.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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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謙齋) 정선(鄭敾ㆍ1676~1759)이 80세 때 그린 대작 '노송영지(老松靈芝)'가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로 팔렸다.㈜서울경매는 20일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열린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서 겸재의 수묵담채 '노송영지'가 7억원에 낙찰돼 지난 해 서울경매 명품 경매전에서 3억 9,000만원에 팔린 김환기의 회화 '무제'의 기록을 깼다"고 밝혔다.

'노송영지'는 1978년 매매 후 23년 만에 경매시장에 나온 것으로 예상가는 5억 5,000만~6억원이었다. 낙찰자는 개인이 아닌 미술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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