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로 중국을 방문중인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20일 주룽지 중국 총리를 예방, 김대중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양국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산업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주총리는 이 자리에서 "중국 CDMA 사업은 가입자가 6,000만명 이상에 이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이 사업에 한국의 우수한 이동통신업체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해 한중 CDMA 협력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주총리는 또 "한ㆍ중 CDMA 협력은 양국이 공동으로 세계에 진출하자는 정상간 합의에 기초한 것으로, 한국 기업이 진정한 의미의 기술과 무역의 결합 원칙을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장관은 이에 앞서 우지촨 신식산업부 장관, 양셴주 차이나유니컴 회장 등 중국 통신산업 최고 지도자를 만나 한중 CDMA협력센터 설치, 양국 중소 이동통신기업 로드쇼 개최 등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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