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각국을 대상으로 한 경제자유도에서 중위권인 43위를 차지했다.미국의 민간연구소인 CATO는 19일 2001년 세계경제자유보고서를 발표, 홍콩이 10점 만점에서 9.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하고 한국은 7.1 점을 받아 4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5년 전의 평점 6.3에 비해 점수는 상승했으나 전체순위는 37위에서 6단계나 하락했다. 한국은 항목별 평가에서 경제구조와 시장유용도에서 일본과 엇비슷했으나, 경제법률구조와 개인소유권 인정도면에서 유럽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
CATO는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가 9.3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이어 뉴질랜드, 영국,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20위, 필리핀 29위, 대만 38위 등으로 한국을 앞섰으며 중국은 52위로 나타났다. 북한은 자료부족으로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CATO는 경제구조와 시장유용도, 금융정책과 물가안정, 경제법률구조와 개인 소유권 인정도, 외국과의 교역자유도 및 환율시장의 자유도 등 5개 항목으로 나누어 5년마다 각국의 경제현황을 분석, 경제자유도를 발표하고 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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