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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기동2중대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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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기동2중대 해체

입력
2001.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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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 10일 인천 대우자동차 노조원 시위에 대한 과잉진압 사태로 물의를 빚은 인천경찰청 기동2중대를 해체, 부대원 148명 전원을 다른 곳으로 전보 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에 따라 인천청의 기동대 수는 10개에서 9개로 줄었으며 '인천청 기동2중대'라는 명칭은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경찰이 시위진압 문제와 관련해 기동대를 해체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경찰청은 "인천청 기동2중대는 인천지역 방범활동과 각종 집회에 대비해 온 정예부대였으나 이번에 과잉진압의 책임을 지고 부대로서는 가장 혹독한 조치인 부대해체의 수모를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민승기 인천청장과 김종원 부평경찰서장을 직위해제 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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