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로 만나는 노벨 평화상 이야기 / 김소기 엮음알베르트 슈바이처, 테레사 수녀, 달라이 라마, 넬슨 만델라.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박애와 평화의 상징이다.
이 책은 20세기 인류 평화의 대명사가 된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감동적인 삶을 잔잔하게 풀어낸 책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려내 따뜻한 삶의 교훈집과도 같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대통령의 이야기도 담았다.
김영사 발행 6,900원.
■바다의 가야금 / 고사카 지로 지음
임진왜란 발발 당시 조선에 항복한 일본 장수 사야가. 일본 학자들은 그의 존재조차 부정했지만, 조선왕조실록 등 국내 사서는 그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반발해 조선에 귀화, 화승총 기술을 전수해준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바다의 가야금'은 이 수수게끼 같은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은 역사소설로,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한일관계사를 흥미롭게 풀었다.
저자는 일본 펜클럽 이사인 고사카 지로. 명분없는 출병에 반대해 조선으로 귀화한 일본인을 통해 일본 우익 세력에 대해 비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양억관 옮김. 인북스 발행 9,000원
■현대전의 알파와 오메가 / 리처드 핼리온 지음
1ㆍ2차 세계대전, 걸프전, 베트남전, 포클랜드전 등 20세기 주요 전쟁을 실증적으로 파헤친 책이다.
특히 현대전의 핵심인 항공력에 초점을 맞춰 전쟁을 분석하면서 미래전에서는 공중 우세 확보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또한 미국이 베트남전 패배 이후 공중 우세 확보를 위해 어떤 군사혁신을 단행했는지도 잘 보여준다.
저자는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 석좌교수. 옮긴이 백문현 권영근씨는 현역 공군 대령인 전투기 조종사이다. 연경문화사 발행 1만8,000원.
■베스트셀러 이렇게 만들어졌다 / 한미화 지음
"베스트셀러 임자는 따로 있다?"이 말처럼 베스트셀러를 만드는 데는 천운이라도 따라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등 지난 한 해 국내 출판시장을 흔들었던 밀리언셀러의 탄생비화를 보면, 출판 각 분야에서 제몫을 다하는 베스트셀러들은 결국 철저한 시장조사와 책만들기에 들인 공이 그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함께 나온 '우리시대 스테디셀러의 계보'는 '상실의 시대' '어린왕자' 등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연구실장.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발행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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