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서 실시하는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 추첨에 당첨이 돼 사용하고 있다. 낮에는 회사 주차장을 이용해 저녁시간만 주차할 수 있는 구획으로 신청하고 3개월치 주차료 6만원을 납부했다.그런데 저녁에 주차를 하려고 하면 내 주차구획에 버젓이 주차한 차들이 종종 있다. 연락처가 있으면 연락을 해 차를 빼도록 부탁을 하는데 연락이 되지 않으면 난감하다.
이런 일이 몇 번 반복되어 화가 나서 구청에 항의를 했더니 거주자 우선 주차구획 내 주차 단속은 저녁 10시 이후에는 이루어 지지 않아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구청에서는 거주자 주정차 관리 업무 중 구획배정이나 민원사항 처리 등 일부 업무를 위탁업체에 맡겼다고 한다.
업무를 이원화하는 것은 민원처리 등 문제점을 더 잘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배정 받은 사람들은 주차료를 지불하는 의무감만 주어지고 주차할 권리는 사라진 것 같다. 구청과 위탁업체에서 조금 더 성의있는 자세를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홍승범·서울시 동작구 흑석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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