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동대문ㆍ남대문 등 재래시장과 쇼핑몰, 이태원과 코엑스 몰 등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내 쇼핑객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에서는 28, 29일 '코리아 그랜드 세일 봄맞이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로데오거리의 130여개 의류업체가 참여해 유명브랜드 의류를 50~70%까지 할인 판매한다. 패션모델 선발대회와 패키지상품 할인판매, 경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와 세일행사가 진행된다. 로데오거리 상설 공연장에서 열리는 공연도 풍성하다.
28일에는 송파구 민속예술단의 전통공연과 정동극장의 '난타', 경찰청 기마대 퍼레이드, 궁중의상 퍼레이드, 대학생들의 동아리 공연을 선보이고 29일에는 태껸시범과 전통 민속공연, 패션모델 선발대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동대문의 두산타워는 최근 '외국인 전용 안내센터'를 개설했다. 영어와 일본어 등 통역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쇼핑안내 및 인터넷 이용, 콜택시 연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내소 옆에는 편리한 쇼핑을 도울 수 있는 환전소와 커피전문점 '카페 네스카페'를 함께 설치했다. 두타는 그랜드 세일 기간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는 외국인에게 김치와 토산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메사는 그랜드 세일을 앞두고 남성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치과, 안과 등 의료시설과 스포츠마사지실, 사우나실을 설치했다.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들을 모으기 위한 전략으로 게임센터와 PC방 등 부대시설도 마련했다. 동대문 프레야타운도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부대시설과 증권사, 여행사 등을 유치하는 한편, 24시간 운영되는 사우나를 설치해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코엑스몰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했다. 25일에는 '록 마니아 페스티벌', 29일에는 '길거리 의상 페스티벌'이 열리게 된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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