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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초청좌담회등 '외곽 다지는' 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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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 초청좌담회등 '외곽 다지는' 연청

입력
2001.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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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청년 조직인 ‘새시대 새정치 연합 청년회(연청)’ 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연청은 19일 동교동계의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을 연청 상임지도위원 자격으로 초청, 만찬을 겸한 좌담회를 가졌다.한 최고위원은 연청 운영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개혁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연청 간부들은 지난 달 14일에는 김중권(金重權) 대표와 함께 만찬 모임을 가졌다. 이 자리엔 김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명예회장 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연청 상임지도위원인 박상천(朴相千)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도 연청 모임의 초청 대상에 올라 있다.

연청의 관계자는 “연청이 당의 공식 조직으로 자리잡으면서 현역의원 80여명을 지도위원으로 위촉했다”며 “이인제(李仁濟)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도 지도위원이므로 연청 간부들과 자리를 함께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3ㆍ26 개각에서는 연청의 전ㆍ현직 회장인 김영환(金榮煥) 김덕배(金德培) 의원이 각각 과기부장관,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으로 발탁돼 연청의 위상이 높아졌다. 지난 대선 때 회원이 30만 명에 이르렀던 연청은 민주당 전체 대의원의 5%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 대선 후보 경선 때 무시 못할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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