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훈풍으로 주가는 폭등하고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현저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18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03포인트(5.06%) 오른 540.00으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540선에 올라선 것은 3월26일(545.98) 이후 16일만이다.
시장에너지를 나타내는 거래대금과 거래량도 각각 2조796억원과 4억9,486만주로 거래대금은 3월6일(2조2,222억원)이후 처음으로 2조원대를 회복했고 거래량도 2월20일(4억9,856만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의 대표적 기술주인 시스코의 실적악화에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데다 인텔의 1?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3월 산업생산이 6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는 소식으로 나스닥선물이 상한가를 보인 것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88포인트(5.67%) 오른 72.19로 마감, 약 3주만에 지수 72선대를 돌파했다.
한편 환율도 엔화 가치 급등(엔ㆍ달러 환율 급락)과 나스닥 상승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엔ㆍ달러 환율과 움직임을 같이 하며 전날보다 13.00원이나 하락한 1,311.10원에 마감했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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