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8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항의하기 위해 10일 소환했던 최상용 주일 대사가 19일 오전 일본으로 귀임한다고 발표했다.정부 당국자는 “최 대사가 국내 체류 중 일본의 동향을 보고하고 향후 대응 방안 등을 협의했다”며 “국내 업무가 마무리돼 귀임한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이날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귀임후 현지 활동에 대한 정부의 지침과 함께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 외무장관에게 전달할 한 장관 친서를 받았다.
최 대사는 19일 중 가와시마 유타카(川島裕) 일본 사무차관을 만나 왜곡 내용이 즉각적으로 재수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할 예정이다.
최 대사는 또 26일 일본의 새 내각이 출범하면 신임 각료들을 대상으로 일본의 한일 우호관계의 근간을 흔드는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 성의 있는 태도로 임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19일 오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대책반’ 2차 회의를 열어 자문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향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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