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자 2면 '개헌논의 부적절하다'는 사설을 읽고 공감했다. 현재 우리 국민이 얼마나 어려운 지경에 처해 있는가.남북문제, 지역간 갈등, 계층간 갈등, 각종 경제 문제, 실업자 대책등 당면한 과제가 많다. 하루 빨리 풀어야 할 문제가 산더미 처럼 쌓여 있는데 이를 미룬 채 4년제 중임 정부통령제 개헌 공론화라니 너무 어처구니 없다.
개헌 자체를 나쁘다고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개헌 논의도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찬성할 때 공론화하는 것이 맞다. 과거에 우리는 내각제도, 부통령제도를 해본 적이 있다.
그때마다 혼란스러웠던 것은 권력구조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운영을 바르게 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국민 대다수의 개헌요구가 있을 때 본격적으로 개헌논의를 해도 늦지 않다.
/이인학·서울 광진구 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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