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관할 자치지역인 가자 지구를 재점령했다가 철수한 이스라엘군이 철수 하루만인 18일 탱크 등을 몰고 다시 가자 지구에 진입해 공격하는 등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분쟁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이스라엘 군은 이날 이집트 국경 인근 가자 지구에 탱크와 군 불도저를 몰고 들어가 1시간 가까이 머물며 팔레스타인 국경 경찰서를 파괴했다고 팔레스타인 보안 당국자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작전이 경찰서로부터의 총격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측도 이날 가자 지구 남쪽 네베 데칼림의 유대인 정착촌과 가자 지구와 이스라엘간 국경검문소인 에레즈 산업지구를 박격포로 공격했다고 이스라엘 군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지역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박격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16일 가자지구 북쪽 베이트 하눈을 점령했다가 미국의 거센 비판을 받은 뒤 철수했다. 이스라엘 군은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지역 재점령이 아니라 이스라엘 주거지에 대한 위협을 종식시키기 위한 작전"이라며 "철수는 미국 국무부의 비난과 관계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철군 소식이 전해진 뒤 익명의 미 국무부 관리는 이스라엘이 앞으로도 팔레스타인측의 도발에 대해 과잉반응을 보이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자 시티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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