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 하대동 태화건설 대표 오효정(吳孝正.63)씨가 지난달 통일 기금 1억원을 기탁한데 이어 노인복지기금 5억원을 또 다시 진주시에 기탁했다.오씨는 "20대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고향(울산 언양읍 어은리)를 떠나 진주에 정착해 자수성가했으나 그동안 모친(鄭德具씨,91년 사망)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것이 통한이 됐다"며 기탁 배경을 밝혔다.
오씨는 1998년에는 중국 지안시(贄安市)에서 사비 2억원을 들여 광개토대왕비를 재정비해 중국 정부로 부터 포사을 받았고 일제의 만행을 고발한 '강제 징용과 위안부'란 책을 발간,무료배부했으며 지난달 12일에는 통일기금으로 1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진주시는 오씨으 ㅣ뜻에 따라 이 기금으로 진주시 평거동 노인복지관 상락원에 200평 규모의 할머니들을 위한 전용공간 '정덕의관(鄭德宜館)'을 건립키로 했다.
/진주=정창효기자chj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