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칭스태프의 보직변경을 단행하며 팀분위기 쇄신에 나선 LG가 6연패에서 탈출했다.LG는 17일 부산에서 벌어진 2001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1-2로 뒤진 8회초 2사 1,2루에서 안재만의 동점타, 조인성의 역전타, 안상준과 유지현의 쐐기적시타를 앞세워 *-*로 롯데를 제압했다.
잠실경기에서 두산은 구자운, 박명환이 이어던지며 선두 삼성을 6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0으로 완승했다.
두산은 삼성전 5연승행진을 이어가며 삼성의 올시즌 4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한화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현대는 수원경기에서 케리 테일러가 7이닝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J.R 필립스(2호) 박진만(4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돌풍의 팀 한화를 5-0으로 영봉했다.
시즌 2승째를 따낸 테일러는 올시즌 3경기에서 20이닝동안 단 1실점하는 완벽투구를 과시하며 방어율을 0.45로 낮췄다. 박진만은 홈런공동선두.
한화 장종훈은 사상 처음으로 프로통산 900사사구 고지에 올랐다. 광주경기에서 해태는 선발 최상덕의 호투로 이승호가 선발등판한 SK를 3-1로 제압했다. 최상덕은 시즌 첫승을 올렸고 오봉옥은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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