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인천에 이어 수원시도 세금 체납자의 예금 압류에 나선다.수원시는 체납액 최소화를 위해 5만원 이상의 지방세 체납자 가운데 BC카드 회원일 경우 결제계좌의 예금을 조회해 잔액을 압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현재 7만9,000여명의 지방세 체납자 인적사항을 BC카드 수원지점에 보내 회원 여부와 결제계좌 개설 은행을 확인하고 있다.
시는 BC카드로부터 회원 여부를 통보받은 뒤 이달 안에 결제계좌가 개설된 각 은행에 잔액을 조회, 체납액을 압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체납세 계좌 압류행위가 금융실명거래법 등 관련 법률에 저촉되는지 검토한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3월 말 현재 수원시의 지방세 체납자는 모두 7만4,760명으로 체납액은 400억7,8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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