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은 17일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어 "각 계열사는 구조조정 위원회를 중심으로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전자)와 현대중공업의 계열 분리를 마무리 짓고 사장단이 서로 이익이 되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현대그룹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정 회장은 특히 금강산사업을 둘러싸고 현대아산과 현대상선이 서로 갈등을 빚고있는 것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했다"며 "앞으로 금강산사업 등의 문제에 관해 계열사간에 조율을 마친 뒤 일을 추진하도록 당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현대건설 김윤규 사장, 하이닉스반도체 박종섭 사장, 현대상선 김충식 사장, 현대종합상사 정재관 사장, 현대경제연구원 김중웅 원장, 현대인재개발원 이진세 원장, 현대구조조정위원회 김재수 위원장 및 강명구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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