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트북에는 마우스 대신 터치 패드가 달려있습니다. 보통 손가락을 움직이면 터치 패드가 작동하는데 어떤 원리로 움직이는지 궁금합니다. 임주환ㆍ서울 광진구 군자동☞ 터치 패드(touch pad)는 컴퓨터 화면 위를 지시하기 위한 장치로 마우스를 대신합니다.
1988년 조지 E 거파이드가 터치 패드를 발명했는데 애플컴퓨터사가 94년 파워북이라는 노트북 컴퓨터에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를 받았지요. 삼성전자 김한영 대리는 "터치 패드는 손가락 움직임과 아래로 누르는 압력을 감지함으로써 움직인다"며 "손가락 면적과 압력이 입력돼 손가락에 비닐을 씌우거나 다른 물체로 터치 패드를 만질 경우 감응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최근에는 펜으로 글씨를 쓰면 그 내용이 컴퓨터에 입력되는 터치 패드까지 개발됐습니다.
터치 패드의 제일 위층이 손가락이 접촉하는 패드이고 바로 아래 층에는 수평ㆍ수직 전극봉이 가로 세로 방향의 격자 모양으로 배열돼 있으며 그 아래에는 전극봉이 연결된 회로판이 있지요. 손가락이 전극봉 격자에 감지되면 전류가 차단되고 전류 차단 사실이 회로판에 감지됩니다. 이 과정을 거쳐 컴퓨터의 커서를 움직입니다.
터치 패드는 노트북 컴퓨터에서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데스크탑 컴퓨터에도 장착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터치 패드를 생산하지 않고 대만(로지텍) 미국(시넵틱스) 등에서 전량 수입합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