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이면서도 검찰과 자주 대립해 온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 의원이 검사 사위를 맞는다.정 의원의 예비 사위는 서울지검 공판부 서봉규(徐奉揆ㆍ31)검사로, 정 의원의 장녀 선경(29)씨와 5월17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월 양가를 다 아는 인사의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검사는 구 재무부 관료 출신으로 대한보증보험 부사장을 지낸 서성영(徐聖英)씨의 아들로, 현대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군법무관을 거쳐 지난해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으며, 이대 출신인 선경씨는 스위스 유학과 미국 연수를 거쳐 현재 외국계 광고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해 5월에도 호남 출신 며느리를 맞아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박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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