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0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에 남한이 가담한다면 6ㆍ15 남북공동선언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16일 주장했다.평양방송에 따르면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전쟁책동에 동조해 이번 연습에 기어이 가담한다면 그것은 북남 공동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배신 행위로 밖에 달리 될 수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존엄과 자주권을 위협하는 자들에게는 끝까지 맞서 보복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담화는 "미국이 전쟁연습을 감행하려는 것은 결국 무력으로 대화 상대방을 위협하지 않은 데 대한 조(북)미간 합의를 완전히 뒤집고, 우리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적대시 정책을 더욱 노골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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