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대표적 화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이 1755년 팔순에 그린 대작 '노송영지(老松靈芝)'가 매매 23년만에 경매시장에 나온다.㈜서울경매(대표 김순응)는 12일 "20~21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하우스에서 실시될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겸재의 수묵담채 '노송영지'가 출품된다" 면서 "경매가는 5억5,000만~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겸재가 생애 마지막으로 그린 그림으로, 제작연도가 확실하게 밝혀진 겸재의 세 작품 중 하나이며 대작(103*47㎝)이다.
또 1907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종황제 어진을 비롯, 대한제국의 훈장, 화병, 담배합 등도 나온다.
서울경매가 추진했던 고암 이응노의 옛 거처였던 충남 예산 수덕여관의 경매는 건물과 대지의 소유관계 등이 복잡해 중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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