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으로 연기됐다.박찬호는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시즌 3번째 선발등판, 7이닝 동안 4안타 볼넷3, 삼진6, 몸에 맞는 볼 2개를 기록하며 3실점했다. 4_3으로 앞선 8회말 구원 투수 그렉 올슨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9회 마무리 제프 쇼가 동점을 허용하고, 10회말 매트 허지스가 끝내기안타를 내줘 팀은 4_5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승패를 기록하지 않은 박찬호는 올 시즌 2승무패, 방어율 3.32를 기록했다. 하지만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은 "6, 7회 2이닝 만큼은 최고 수준의 투구를 했다"며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 칭찬했다.
박찬호는 0-0으로 균형을 이룬 3회 초 내야안타로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2사후 게리 셰필드가 좌월2점 홈런을 터뜨렸을 때 박찬호는 홈을 밟았다.
김병현(22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은 홈런 한 방으로 4경기 6이닝 연속 노히트, 무실점 행진이 끝났다. 김병현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했지만 1과 3분의 2이닝 동안 투런 홈런 포함, 안타 4개와 볼넷 1개등을 허용하고 2실점, 시즌 첫 패를 당했다.
8회 2사 1, 2루 상황서 교체되어 나온 김병현의 방어율은 2.35. 총투구수 34개. 애리조나는 8_9 패.
/샌디에이고=장윤호 특파원
/덴버=이석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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