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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연패 늪..."안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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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6연패 늪..."안풀리네"

입력
2001.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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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연패의 늪에서 헤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올시즌 4강후보로 평가받는 LG는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2001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삼성전에서 에이스 해리거가 6이닝동안 6실점(5자책점)하는등 투수진이 일찌감치 무너져 2-13으로 대패, 6연패에 빠졌다.

이번 주 6연전을 모두 패한 LG는 1승9패로 최하위. LG의 부진 이유는 투ㆍ타의 균형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 타선이 터지면 투수력이 무너지고 투수진이 분발하면 타선이 터지지 않는 투타의 부조화로 좀처럼 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 선발 임창용은 이날 6회1사까지 5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째를 챙기며 팀을 단독선두(8승2패)에 올려 놨다. 해리거는 3연패.

해태는 청주경기에서 루이스와 오봉옥이 계투하며 7안타로 영봉, 7연승을 달리던 한화를 5- 0으로 완파했다. 루이스는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오봉옥은 3이닝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2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잠실경기에서 기론이 5이닝동안 5안타와 볼넷 4개를 내줬으나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1실점으로 막은데 힘입어 두산을 6-1로 제압했다. 기론 역시 2승을 챙겼다.

박지철은 시즌 첫 세이브.

인천경기에서 현대는 지난해 홈런왕 박경완의 시즌 3호등 홈런 4개를 앞세워 3연승의 SK를 8-4로 물리쳤다. 현대 신철인은 선발 마일영을 구원등판, 4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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