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일본 역사교과서의 왜곡에 대해 우리 정부가 재수정을 요구할 사안을 구상서(口上書) 형식으로 일본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정부 관계자는 "현재 역사학자 등에 의해 진행 중인 일본 역사교과 정밀 내용 분석 결과가 나오면 이를 구상서에 담아 일본측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일본측에 즉각적이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구상서를 최상용(崔相龍) 주일 대사의 귀임 편에 전달할지, 별도 채널로 전달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최 대사의 귀임이 상당기간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최 대사는 16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초연되는 월드컵 공동개최 기념 창작 오페라 '황진이' 공연을 관람할 아키히토(明仁) 일본 천황을 영접하지 않게 됐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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