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 사이렌 구급차, 휴게소 잡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 사이렌 구급차, 휴게소 잡답

입력
2001.04.16 00:00
0 0

한식날 산소를 다녀왔다. 한식이라 고속도로에 차량이 많아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터널을 지나고 있었는데 마침 어디선가 사이렌 울리는 소리와 함께 구급차가 보였다.구급차 2대는 긴급상황이 발생했는지 터널 안에서 위험한 차선변경과 갓길 운전을 하면서 지나갔다. 어딘가에 사고가 생겼으려니 생각했다.

20분 후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아까 봤던 구급차 2대가 버젓이 주차돼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운전자 두 사람이 웃고 떠들며 담배를 피고 있는 것이었다.

차 안을 살펴보니 환자는 전혀 없었다. 얼마 후 구급차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다시 곡예운전을 하며 휴게소를 빠져 나갔다.

구급차와 같은 특수차는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있는 것이다. 이것을 이용해 다른 사람들한테 까지 피해를 주면서 운전하는 모습에 기가 찼다. 생명을 구하는 구급차에 불신감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했으면 좋겠다.

/김태용·경기 구리시 교문2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