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 TV는 15일 평양에서 열린 제14차 '만경대상 국제마라손(마라톤) 경기대회'에서 북한의 김중원과 정영옥이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조선중앙 TV는 이날 김일성 경기장을 출발해 개선문-보통문-천리마거리-대동강 강안도로- 순화강다리를 지나 귀환점을 돌아오는 42.195㎞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북한 평양시 체육선수단의 김중원이 남자부 우승을, 북한의 송영호와 에티오피아의 애쉬트 베킬리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여자부에서는 정영옥에 이어 북한의 함봉실, 조근희가 각각 2, 3위에 올랐다.
북한 사상 처음으로 스포츠 용품 업체인 필라 등 외국 기업의 공식 후원을 받은 이번 대회에는 노르웨이, 중국, 뉴질랜드, 덴마크, 미국, 스위스, 에티오피아, 북한 등 24개국의 남녀 선수들이 참가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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