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이다. 올 11월에 있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로 학기초에 문제집 여러 권을 구입했다. 문제집을 풀다 보니 너무 황당했다.문제집의 속지가 모두 코팅지로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작년에는 10권이면 1권 꼴로 속지를 코팅지로 만들었는데 올해는 거의 대부분이었다.
게다가 코팅지로 된 문제집은 학생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펜으로 필기를 하면 번지기 일쑤고, 연필로 쓰고 나서 지우면 잘 지워지지도 않고 흔적도 남는다.
문제집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재확인하는 것이다. 종이의 질보다는 문제의 질을 높이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정유경 광주 동구 산수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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