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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자산 첫 해외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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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자산 첫 해외매각

입력
2001.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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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는 13일 영국 워딩기술연구소(Worthing Technical Centre)를 현지 자동차 엔지니어링 및 모터스포츠 전문그룹인 TWR(Tom Walkinshaw Racing)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우차 자산의 첫 해외매각이 성사된 것으로 매각대금은 9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대우차 관계자는 "TWR은 스포츠카 전문 메이커로 연구소를 인수, 자동차 엔지니어링 부문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연구소 근무인원은 전원 TWR에 고용승계되며 대우차와 관련된 연구ㆍ개발(R&D) 부문은 국내로 통합된다"고 말했다.

대우차는 인건비나 유지비 등을 감안하면 연간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수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우차가 지난 1994년 자동차 엔지니어링 회사인 IAD사를 인수해 설립한 워딩연구소는 누비라ㆍ마티즈와 해외 현지모델 일부를 개발해왔으며 현재 직원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대우차는 해외 12개 생산법인 및 31개 판매법인 중 일본 홍콩 태국 미얀마 등 4개 판매법인을 정리했으며 올 상반기 안에 폴란드 FSO 공장을 출자전환하고 현지법인 직원 6,500여명을 감축하기로 하는 등 해외사업장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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