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스타 강초현(대전 갤러리아백화점)이 서울월드컵 대표로 선발됐다. 사격연맹은 13일 강화위윈회를 열고 5월 서울월드컵 사격대회에 출전할 대표(남 50, 여 33명)를 확정했다. 5명을 뽑은 여자공기소총에서 랭킹 15위 강초현은 최대영(창원시청ㆍ1위) 이문희(청원군청ㆍ3위)에 이어 선발됐다.연맹은 '국제대회 입상경력이 있는 우수선수는 별도 심의할 수 있다'는 선발규정이 있는데다 2위를 한 장미(화성군청)가 출전을 포기,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초현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야간전문대에 진학한 장미는 대회출전으로 수업결손이 많아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사격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종현 청원군청감독은 "시드니올림픽 대표선발 때 이선민 대신 1점 앞선 강초현을 뽑았던 연맹이 원칙을 스스로 뒤집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많은 감독들이 성적이라는 절대원칙을 저버린 것이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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