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를 순방중인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12일 아메리카대륙의 유일한 공산 동맹국인 쿠바를 방문했다.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공항에 직접 나와 중국항공 전용기 앞에서 江 주석을 영접했다. 江 주석의 쿠바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江 주석은 도착 성명에서 "중국은 주권을 보호하고, 외부의 위협과 개입을 배제하려는 쿠바인들의 노력을 지지하며, 쿠바와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13일 공식 회담을 갖고, 협력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쿠바는 소련의 붕괴 이후 중국의 경제 지원을 기대하며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과 쿠바간의 교역은 지난해 3억1,4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쿠바 거리에는 수천대의 중국산 자전거가 다니고 있다. 카스트로는 지난 1995년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아바나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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